삿포로 니조시장
삿포로 니조시장은 쿠시로 와쇼시장, 하코다테 아침시장과 더불어 홋카이도 3대 수산물시장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100년 역사의 가진 곳이라고 한다. 기대가 컸던 것일까? 처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규모가 너무 아담했고, 관광객이 몰릴정도의 볼거리도 찾을 수 없었다.
시장 크기는 정말 아담하다. 우리동네에 있는 전통시장의 1/3정도?
관광객을 부르는 호객소리와 별다른 특징없는 수산물을 구경하고,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맛집을 방문했다.
내가 찾아간 곳은 '오이소'라는 곳인데, 시장 중간쯤에 위치해 있었다.
오이소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카이센동, 생선구이,털게 등 주로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이었다.
사장님께 "오스스메와 난데스까? "라고 물어봤더니, 오늘의 카이센동이라는 메뉴를 추천해줬다.
사장님 추천메뉴대로 오늘의 카이센동으로 결정.
오늘의 카이센동(本日の日替丼)
오늘의 카이센동은 그날 제일 좋은 재료들로 만든 카이센동인데, 재료들이 하나같이 신선해서 색감도 좋고, 매우 먹음직스러웠다.
이건 우니(성게알)!! 말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는다.
두번째는 게살! 맛있긴 했지만, 특별히 감동스러울정도는 아니었다.
아마에비(새우)!! 새우를 좋아해서 그런가, 맛이 정말 달고, 맛있었다.
도미살!! 이건 살이 탱탱하고, 쫄깃하니 정말 최고였다.
카이센동 가격은 2200엔. 아침 식사치고는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퀄리티가 좋아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삿포로에는 아침에 마땅히 식사할 곳이 없기 때문에, 아침 먹으러 오면 좋을 것 같다.